[2026 서울헬스쇼]〈하〉 지역사회 ‘생활체육’ 확대
목요일 ‘운동하는 서울광장’부터 한강 배경으로 필라테스 수업까지
퇴근후 1시간 이내 체육활동 참여… 바쁜 현대인 위해 ‘운동 접근성’ 키워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니스(Wellness)’가 새로운 생활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주민들의 운동 습관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롱제비티(longevity)’가 화두로 떠오르며 지역사회 중심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 특히 바쁜 직장인과 청년층이 퇴근 후 ‘틈새 시간’을 활용해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광장, 한강 등 도심서 즐기는 ‘틈새 운동’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운동하는 서울광장은 2023년 시작돼 올해 3년 차를 맞은 행사다. 올해는 서울광장 약 1만3000㎡ 공간에서 진행된다. 누구든 목요일 오후 7시에 맞춰 광장과 공원을 찾으면 자유롭게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행사는 △함께 몸을 움직이는 ‘메인운동’ △기록 측정에 도전하는 ‘운동왕 챌린지’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운동처방소’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단순 체력 단련 수준을 넘어 시민들이 최신 운동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줌바와 크로스핏, K팝 댄스 등 음악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이 체력 측정과 운동 상담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운동왕 챌린지’에서는 턱걸이와 데드리프트, 순발력·유연성·악력 측정 등 다양한 종목에 도전할 수 있다. 서울시가 최근 확대 중인 ‘쉬엄쉬엄’ 운동 시리즈도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이나 퇴근 후 저녁, 주말 등 틈새시간을 활용해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을 생활체육 무대로 바꾸는 행사다. 서울시는 올봄 운영한 ‘쉬엄쉬엄 모닝’ 행사에 이어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열었다. 시민들은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춰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 등을 즐겼다.
● 집 앞 공원서 요가… “동네가 운동장으로”

구강본 한국교통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지속적인 체육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주민들은 건강해질 뿐 아니라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연대의식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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