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원 규모의 2차전지 산업에 진출하겠다"며 주가를 조작한 코스닥 상장사 전현직 대표가 10일 구속 기소됐다. 전직 대표는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지낸 고위 공직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신동환)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알에프세미 전 대표 구 모씨와 현 대표 반 모씨를 구속 기소하고 이들과 공모한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차전지 주식 투자 열풍이 불던 2023년께 알에프세미를 인수한 뒤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해 전 세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내용을 공시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한때 국가 재정을 책임지던 고위 경제관료가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한 사례를 엄단하는 등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끝까지 처벌한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김민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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