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의심 신고 무시하고 ‘쿨쿨’ 지구대 근무자들…주의·경고 줬다가 재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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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의심 신고 무시하고 ‘쿨쿨’ 지구대 근무자들…주의·경고 줬다가 재감찰

입력 : 2026.06.10 17:58

충북경찰청 [연합뉴스]

충북경찰청 [연합뉴스]

충북 음성지역의 한 지구대 근무자들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도 잠을 자느라 출동하지 않았던 사건과 관련, 감찰 대상에 오른 경찰관은 모두 6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경찰청은 이들에게 경징계에도 해당하지 않는 수준의 ‘주의’·‘경고’ 처분을 내렸다가 경찰청의 지시에 따라 재감찰에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새벽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한 시민 신고가 음성경찰서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당시 112상황실은 관할 지구대에 출동 지령을 내렸지만, 순찰차 출동조인 A경감과 B경위는 물론 지구대 당직 근무자 5명이 모두 잠을 자느라 지령이 내려온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2상황실에는 C경위가 홀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그 역시 출동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책임으로 감찰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검거하지 못했고, 운전자의 음주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다.

신고자는 음주 의심 차량을 뒤따라가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한 시간이 지나도 출동 소식이 없자 재차 신고했다. 이같은 사실은 충북경찰청 112 상황실이 경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파악했다.

충북경찰청은 감찰 후 A경감 등 6명 전원에게 주의·경고 처분을 내렸지만, 이 사실을 확인한 경찰청의 지시로 감찰이 다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이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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