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국장학재단, 2일부터 학자금 대출 신청…"금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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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1 12:00 수정2025.07.01 12:00

사진=교육부 제공

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2일부터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대출 금리는 연 1.7%로 5년째 동결했다. 이는 최근 인하된 법적 상한선(3.687%)의 약 46% 수준이다.

대출 금액은 등록금의 경우 학기별 실제 소요액 전액, 생활비는 학기당 200만원,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방식은 일반 상환형과 취업 후 상환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상환 대출은 일정 금액을 매월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취업 후 상환 대출은 일정 소득(2025년 기준 연소득 2851만 원)을 초과할 때부터 상환이 시작된다. 취업 후 상환 방식은 소득이 없거나 적은 경우 상환이 유예된다. 신용 상태와 관계없이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제도로 평가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구 및 학자금 지원 5구간 이하 학생은 취업 후 상환 대출 이용 시 이자가 전액 면제된다.

대출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학기부터는 신청 기간 동안 요일에 관계없이 매일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가능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다. 신청 마감일에는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된다. 등록금 대출 신청은 오는 10월 23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 신청 후 심사에는 약 8주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이에 따라 등록금 납부일 이전에 여유 있게 신청해야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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