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폐 일부 절제수술 마치고 닷새만에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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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90분 진행한 수술 성공적” 주일 베드로 광장서 삼종기도 주례 내달 남미 순방 여부는 아직 불투명 교황 레오 14세가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아고스티노 제멜리 병원에서 퇴원하다가 소아암 환자 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로마=AP 뉴시스 교황 레오 14세가 결절이 생긴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입원 닷새 만에 퇴원했다. 수술 뒤 조직검사 결과, 제거한 결절은 폐 분비세포(선세포)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인 샘암(선암·腺癌)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17일(현지 시간) 오후 로마 아고스티노 제멜리 병원에서 나와 대기 중이던 차량에 올라 이동했다. 별다른 부축 없이 걸음을 옮긴 교황은 차량에 타기 전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잠시 멈춰 서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병원 의료진은 교황청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교황이 퇴원하는 날 오전 혈액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으며, 퇴원해도 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앞서 수술은 약 90분간 진행됐으며, 교황은 수술이 끝난 뒤 정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의료진은 “완전한 절제를 위해 영상 보조 기법을 사용했다”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주일인 18일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했다. 퇴원 뒤 갖는 첫 공식 행사다. 다만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남아메리카 순방은 진행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이 기간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페루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1955년생인 교황은 올해 71세로 전임 교황들과 비교하면 적은 나이에 교황직에 오른 편이다. 최근까지 테니스 등 스포츠를 즐기고 있으며, 특별한 병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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