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트럼프 명령에 ‘온타리오호→아메리카호’ 변경

2 hours ago 6

온타리오호의 이름이 아메리카호(Lake America)로 변경돼 있다. 구글 지도 갈무리 구글이 미국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에서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Lake America)’로 변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타리오호의 미국 내 공식 명칭을 바꾸도록 지시한 지 약 이틀 만이다.29일(현지 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 미국 이용자에게 표출되는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했다고 밝혔다.온타리오호는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이에 있는 호수다. 1867년 출범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이름도 이 호수에서 유래했다.구글은 “미국 지리명칭정보시스템(GNIS)이 미국 내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공식 변경했다”며 “구글은 GNIS와 같은 공식 정부 자료상의 명칭 변경을 반영해 지도를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무역갈등 속 두 번째 지도 개명이번 업데이트에 따라 미국 이용자는 구글 지도에 ‘아메리카호’가, 캐나다 이용자는 ‘온타리오호‘가 표기된다. 그 외 다른 국가 이용자들에게는 두 명칭이 함께 표시된다. 구글은 “국가마다 명칭이 다른 수역에 대한 당사의 오랜 방침을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아메리카호’ 개명은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캐나다를 무역하기 가장 힘든 나라 가운데 하나로 지목하고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우했다”며 캐나다 측 인사들을 “못된(nasty)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지명을 바꾸도록 지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월에도 멕시코만의 미국 내 공식 명칭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도록 지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는 미국에 엄청난 무역적자를 안기고 있다”며 불법 이민 문제 등을 함께 거론했다.● 뉴욕·온타리오 시민들은 반발…지도업계는 대응 엇갈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오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는 미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이에 있다. AP=뉴시스 호수와 맞닿은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새 명칭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차원에서는 새 명칭을 사용하지 않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반발...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