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다시 당긴 AI 투자 방아쇠…M7 실적서 확인할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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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올해 설비투자 최대 2050억달러로 상향MS·메타·아마존 등 줄줄이 실적…AI 투자 확대 여부 주목"클라우드 수요·수주잔고 견조…AI 인프라 투자 지속 전망" 등록 2026-07-25 오전 8:00:05 수정 2026-07-25 오전 8:00:05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다시 한번 가속 페달을 밟았다. AI 투자 과잉 논란에도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다는 판단 아래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상향하고, 내년에도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음 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구글의 투자 확대 기조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빅테크의 AI 투자 방향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등 국내외 AI 인프라 밸류체인의 향방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꼽힌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구글, 클라우드 성장 업고 Capex 상향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높였다. 당초 제시한 범위의 상단보다 최대 150억달러 많은 규모다. 알파벳은 고객사의 클라우드와 AI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연산능력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연산능력이 충분히 확충될 때까지 외부 연산자원 활용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설비투자 역시 올해보다 의미 있게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는 실수요도 확인됐다. 구글 클라우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48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5.6%로 높아졌고, 수주잔고는 1분기 4620억달러에서 5140억달러로 확대됐다. 이에 대해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 호실적 및 가이던스는 7월 반도체 조정론을 야기했던 AI 투자 피크아웃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며 “여전히 공급능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영업이익률이 36% 수준까지 상승했고 2026년 Capex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 이어 2027년 Capex 역시 상당히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AI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한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가 단순한 비용 증가에 그치지 않고 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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