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재장관 후보, 신고 재산 50억…배우자 개포동 아파트 포함

6 hours ago 3

입력2025.07.04 12:41 수정2025.07.04 12:41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사진=뉴스1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사진=뉴스1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과 배우자,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50억7021만원을 신고했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구 후보자 개인 명의로 신고된 재산은 예금 21억6278만원, 사인 간 채권 7500만원 등 총 22억4237만원이었다.

배우자 명의 재산은 서울 강남 개포동 아파트 15억원, 예금 11억2267만원 등 26억6738만원을 신고했다. 1992년생 장녀와 1998년생 차녀 신고 재산은 각각 예금 1억6044만원과 1만7000원이었다.

구 후보자는 1986년 공군에 입대해 이듬해 상병으로 소집 해제됐다. 1988년 32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임관한 이후 30년 이상 경제 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정책·예산통'으로 불린다. 2018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예산 집행과 총괄을 담당하는 기재부 2차관을, 2020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는 국무조정실 실장을 지냈다.

참여정부(노무현 정권) 시절 대통령 국정상황실 행정관(3급), 인사수석실 행정관 인사제도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미주개발은행(IDB) 선임 자문관으로 파견됐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를 통해 구 후보자에 대해 "대내외 복합위기가 지속되는 엄중한 경제 여건하에서 민생경제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신산업에 대한 집중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