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한국시간 내일 밤 10시45분 베선트와 통상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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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한미 통상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31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통상협상을 진행한다. 한국시간으로는 31일 밤 10시 45분이다.

기재부는 30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은 협의 일정을 전했다.

장소는 워싱턴DC에 위치한 재무부 청사다. 이번 협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시 부과 시점을 하루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막판 담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부총리는 미국 도착 직후인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

우리 정부는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에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전달하려 했으나 미국 측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2000억~4000억달러의 투자 계획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기재부는 이에 대해 “협상 과정에서의 논의 여부와 정부 입장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구윤철-베선트 담판'에서 의견이 모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 면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재무부 청사는 백악관 바로 옆에 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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