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매출 27% 증가… 반도체 수출 호황 힘입어 통계집계 11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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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올 2분기(4∼6월) 국내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전체 매출 증가율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반도체 의존도가 높고 업종별 성장세 편차도 컸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인 국내 기업의 2분기 전체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6.7% 증가했다. 통계 공표가 시작된 2015년 1분기(1∼3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기업의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업이익률도 16.9%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기업이 100원어치 상품을 팔았다면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도 이 중에서 16.9원을 남겼다는 뜻이다. 이런 성장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 실제 두 기업을 제외한 매출액 증가율은 12.0%로 전체 증가율 대비 14.7%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 2개를 제외한 영업이익률도 6.2%로 10.7%포인트 떨어졌다. 전기가스, 건설, 서비스 등을 포함한 비제조업 매출 증가율은 9.7%로 반도체를 포함한 제조업 성장세(39.6%)보다 크게 낮았다. 한은은 외부감사 대상 기업 2만6509개 중 4260개 기업을 표본 조사하는 방식으로 경영 성과를 분석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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