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납득할 판단” 靑요구 거부한 용혜인… 與 “끓는 민심에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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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사퇴 거부] 與지도부 “장관-의원직 다 잃을 것” 사퇴거부 회견에 청와대도 곤혹 NBS조사서 “龍 잘못 인선” 63%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기 전 소매를 걷어 올리고 있다. 2026.9.10 뉴스1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원 사퇴나 장관 후보직 자진 사퇴 요구를 “억측과 선동에 휩쓸리는 경향”이라며 일축하자 여권에선 “악화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는 우려가 나왔다. 청와대는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여론조사에선 용 후보자에 대한 지명이 ‘잘못된 인선’이란 의견이 63%로 조사됐다.● 與 지도부 “龍, 두 마리 토끼 다 잃을 것” 민주당 지도부 소속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용 후보자 기자회견에 대해 “용 후보자가 개인 욕심을 전혀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스스로 내려놓는 것 하나 없이 일방적으로 자신과 기본소득당 상황만 이해해 달라고 하니 국민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용 후보자의 ‘억측과 선동’ 발언에 대해 “그렇게 말할 자격이 되느냐”고 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도 “겸직 논란을 정리하지 않은 게 정부와 여권에 얼마나 큰 부담을 주고 있는지 본인만 모르는 것 같다”며 “장관직과 의원직을 지키려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법 29조에 따라 국회의원은 국무위원 겸직이 허용되지만 비례대표 의원은 후보 명부 후순위가 승계할 수 있어 입각 시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관례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겸직 논란’ 등 자신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의응답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09.10 뉴시스 청와대도 용 후보자의 기자회견에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기자회견에 앞서 성기홍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겸직 논란에 대해 “본인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거나 판단을 취해야 할 사안”이라며 의원직 사퇴 필요성을 시사했지만 용 후보자가 사실상 일축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야권 반발과 국민 여론에도 용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거나, 검증 실패 책임을 안고 지명을 철회하는 선택지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용 후보자가 외통수 상황으로 몰고 갔다”며 “장관 임명 가능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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