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초신성 "힙한 '농악'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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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 작곡가 이준기·2001년생 지휘자 소서현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서 '신목제' 초연축제서 가장 먼저 매진…"초연작 첫인상 결정하는 자리, 설렘과 책임감""국악 붙잡는 20대 있다…조금만 받쳐주면 세계로" 등록 2026-10-08 오전 5:00:03 수정 2026-10-08 오전 5:00:03 가 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준기 작곡가의 ‘신목제’곡을 처음 받아 들었을 때 떠오른 단어가 ‘힙하다’였어요. 농악도 이렇게 힙하고 재밌게 들을 수 있다는 걸, 젊은 작곡가로서 준기가 보여준 거죠.” 소서현 지휘자(왼쪽)와 이준기 작곡가(오른쪽)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소서현(25) 지휘자가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2026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소 지휘자와 이준기(23) 작곡가가 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에서 ‘신목제’ 초연 무대를 꾸민다. 두 사람은 큰 무대를 앞두고 떨리면서도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첫 무대가 세종문화회관…설레지만 책임감” 올해 4회째인 축제에는 전국 11개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한다. 그중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은 가장 먼저 매진됐다. ‘신목제’를 포함해 초연작만 세 편이고, 법고·승무가 어우러지는 무대도 준비했다.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라는 큰 무대에 완전히 신진인 작곡가와 지휘자가 참여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건석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의 의지가 강했다. 국악관현악축제에 의미를 더하며, 젊은 음악가에게 무대 경험을 주고 싶다는 뜻이었다. ‘신목제’는 경남 함안 화천농악에서 출발한 곡이다. 이준기는 “영남 지역 전통문화유산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지신밟기와 당산제를 연주하는 장면을 봤는데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영남 농악 가락을 곡 전반에 써서 국악관현악으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첫 국악관현악 작품이다. 소서현은 “세종문화회관이라는 큰 무대에서, 그것도 동기가 쓴 곡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라 설렘과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초연작은 관객에게 남는 첫인상을 결정하기 때문에 모든 걸 신중하게 준비했다”고 했다.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농악을 바탕으로 한 곡이라 템포가 수시로 바뀐다. 소서현은 “지휘하면서 흥이 날 줄 알았는데 리듬이 너무 많이 바뀌어 즐기기는커녕 정신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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