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韓美 협력 구멍 났는데 李 ‘사대 타령’…정동영 경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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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굴종 지양” 발언에 대해 “대북 정보 공유는 제한되고 백악관과 소통은 막히는데 대통령은 ‘사대 타령’”이라고 15일 비판했다.이날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지금 국민이 묻는 것은 ‘누가 굴종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동맹을 망가뜨렸느냐‘”라고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앞서 13일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가 간 관계에서 굴종적 태도나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다. 대한민국은 자주적인 독립국가이고, 언제나 당당한 대한민국만을 위한 국익이 지켜지는 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은 외교의 축으로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 관리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는 최근 한국과 미국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관련해 미국의 불만이 실제 양국 간의 협력 악화로 이어지고,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마저 공개석상에서 “(한미 고위급 협의가) 답답할 정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한 상황이다. 이에 이 대통령의 ’굴종-사대‘ 발언은 이 국정원장, 정 장관에 대한 경질 요구에 선을 그은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최 수석대변인은 “(한미 간) 이견이 있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이견을 관리할 신뢰와 소통 채널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이견’을 말하지만, 국민이 보는 것은 ‘불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을 가진 북한 앞에서 핵 없는 우리가 쥔 가장 값진 방패는 미국과 공유하는 정보 자산”이라며 “그 방패에 구멍이 났는데 ’사대 타령‘을 할 때냐”고 반문했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사대’ 프레임은 논점 이탈”이라며 “정보 채널의 복원을 요구하는 것을 굴종이라 부르는 순간, 책임을 묻는 모든 비판은 사대주의자의 투정이 되고 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400여 년 전 투키디데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 기록한 멜로스는 희망에 기대다 나라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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