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영진 의원의 탈당을 촉구하고 불응할 경우 징계하기로 했다. 권 의원이 지난 23일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사건 때문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견 없이 이번 사안이 엄중하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정 원내대표를 찾아 사과했다. 권 의원은 “제 언행은 이유를 불문하고 제 부족함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위원 한 명이 이날 회의를 앞두고 추가 사임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윤리위는 장동혁 대표의 ‘해당 행위자’ 징계 방침을 놓고 갈등을 빚은 끝에 앞서 사임한 한 위원에 이어 추가 사퇴가 이어지며 5인 체제로 재편됐다.
이날 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은 윤민우 위원장의 독단적 행보를 비판하며 “당대표 비난에 대한 징계 기준안 발표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며 반발했다. 회의는 이들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일부 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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