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입에 내 아내 이름 담지 마라”…민주당 후보 조롱에 격분한 美 2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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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그 입에 내 아내 이름 담지 마라”…민주당 후보 조롱에 격분한 美 2인자 업데이트 : 2026.09.01 10:54 닫기 美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설전민주당 상원 후보, 밴스 아내 언급하자 “당신같은 사람이 감히 넘볼 상대 아냐” JD 밴스 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AP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1월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미시간주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인 압둘 엘사예드를 향해 자신의 아내를 거론하지 말라며 원색적인 경고를 날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에서 열린 보수 성향 슈퍼팩(MAGA Inc.) 주최 집회에 참석해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의 지지 연설을 하던 중 엘사예드 후보를 정조준했다. 밴스 부통령은 “압둘, 무슨 말을 하고 싶든 간에 내 아내 이름은 그 입에서 영원히 치워라. 내 아내는 당신 같은 사람이 감히 넘볼 상대가 아니다(way out of your league)”라고 맹비난했다.이번 설전은 무슬림인 엘사예드 후보가 힌두교도이자 인도계 이민자 2세인 밴스 부통령의 부인 우샤 밴스를 겨냥해 올린 소셜미디어(SNS) 글이 발단이 됐다.앞서 엘사예드 후보는 미국 내 일부 보수 성향 주(州)에서 추진하는 이슬람 율법(샤리아) 준용 금지 법안을 두고 “백인 우월주의의 영향”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밴스 부통령은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 시절의 민주당 모습이 아니다”라며 과거 백인 노동자 계층을 대변하던 민주당이 최근에 들어서는 정치적으로 변질됐다며 비판했다.이에 엘사예드 후보는 자신의 SNS에 “밴스 부통령이 할아버지 시절로 돌아간다면, 부인 우샤도 할아버지를 뵈러 함께 데려갈 것이냐”며 조롱성 글을 올렸다. 과거 백인들의 인종차별을 상기시키며 유색인종인 밴스 부통령의 아내를 정쟁에 끌어들인 것이다. 자신의 아내를 설전에 끌어들인 것에 화가 난 밴스 부통령이 “내 아내를 언급하지 말라”고 격한 반응을 보인 이유다.밴스 부통령은 아내가 한달여 전 넷째 아이를 출산한 직후여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밝히며, 엘사예드 후보의 이 같은 공격을 “미국 내에 확산하고 있는 끔찍한 악(Evil)의 뿌리”라고 규정했다.엘사예드 후보 역시 밴스 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밴스 부통령이 미시간대의 전통 라이벌인 오하이오주립대 출신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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