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배우들이 똥 밟은 사건”…진중권, ‘암살자(들)’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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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배우들이 똥 밟은 사건”…진중권, ‘암살자(들)’ 직격 업데이트 : 2026.09.29 13:46 닫기 영화 ‘암살자(들)’ 한 장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의 고발로 번진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작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진 교수는 29일 페이스북에 ‘암살자(들)’을 언급하며 “뭔가 했네”라고 적었다. 이어 영화의 시나리오를 두고 “번데기 아이큐 수준의 허접한 음모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급 배우들을 줄줄이 섭외한 감독의 능력에 찬사를”이라고 비꼬면서 “그냥 배우들이 똥 밟은 사건으로 이해하련다”고 했다.논란의 중심에 선 ‘암살자(들)’은 지난 23일 개봉했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작품은 1974년 8월15일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과정에서 육영수 여사가 숨진 사건을 출발점으로, 당시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문과 가능성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문제는 영화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사건의 경과만 따라가지 않는다는 데서 비롯됐다. 극 중에서는 사건 당시 상황과 수사 과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중앙정보부 등 권력기관의 개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중정 윗선’이라는 표현 등이 등장하면서 일부에서는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로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결국 논란은 경찰 고발로까지 이어졌다.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9일 서울경찰청에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와 허진호 감독, 권기준·이지민 작가 등을 고발했다.이 전 의원이 문제 삼은 것은 영화 제목부터 세부적인 설정까지다. ‘암살자(들)’이라는 복수형 제목이 문세광 외에 또 다른 인물이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주장이다. 방탄 연설대 교체 과정과 총격을 둘러싼 의문을 제기한 장면 역시 특정한 배후를 떠올리게 한다고 봤다.특히 극 중 중앙정보부 등 당시 권력기관의 개입 가능성이 언급되고 ‘중정 윗선’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점을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이 사건에 관여했거나 배후에 있었던 것처럼 관객에게 인식시킬 수 있다며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주장했다.제작진은 이에 대해 정반대의 입장이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영화가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한 작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제시되는 가설과 극적 설정 역시 역사적 사실로 단정해 제시한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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