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화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된 투자지원단은 그린웨일글로벌의 베트남 현지 연구소와 공장을 직접 방문,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기반을 점검했다.
이번 일정의 핵심은 호치민 자연과학대학교에서 개최된 ‘한-베 지속가능 협력 선언식’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부 안종서 사무관과 김충환 주무관을 비롯해, 한화자산운용, KIND 관계자, 호치민 자연과학대학 부총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공동 과제를 추진하기로 선언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선언문에 서명했다.
그린웨일글로벌 관계자는 “환경부의 첫 공식 투자기업으로서 양국 간 친환경 산업 발전을 함께 이끌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선언이 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현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린웨일글로벌 베트남 지사는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 등과 함께 ‘2025 베트남 우수 FDI 기업’ Top 10에 선정됐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물론,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PCR+ 소재, 자연유래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신정재 지사장은 ‘2025 베트남 황금기업인상’ 후보로 지명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8월 23일 하노이 국립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린웨일글로벌 윤태균 대표는 “환경부와 KIND의 전략적 지원 아래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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