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기, 예금 머니무브 속 '예금+α' 증권사 틈새전략은?

14 hours ago 3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몰리는 ‘역(逆)머니무브’가 빨라지자 증권사들이 ‘예금 금리+알파(α)’를 내세운 상품으로 맞서고 있다. 단기 자금은 발행어음, 1~2년 자금은 종합투자계좌(IMA)와 손익차등형 펀드, 중장기 자금은 개인투자용국채로 겨냥하는 등 운용 기간과 성향에 맞춘 상품군으로 대기성 자금 잡기에 나섰다. 시중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가팔라지는 머니무브 현상에 맞춰 일제히 정기예금금리 인상에 나선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22일부터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3.30%에서 3.40%로 0.10%포인트 올렸고,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연 3.40%에서 3.50%로 각각 높였다. 이는 이달 초 5대 은행이 일제히 금리를 올린 데 이어 한 차례 더 올린 것이다. 증시 대기자금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6월 4일 사상 최대인 139조6948억원까지 늘었지만 8월 27일 기준 96조7090억원으로 100조원을 밑돌았다. 6월 50조원을 웃돌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9월 21조원대로 줄었다. 발행어음 특판 경쟁…삼성證 최고 연 5.5% 기준금리 인상에 증시 자금은 줄어들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확정금리·원금지급 구조를 갖추면서 은행 예금보다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얹어 주는 증권사 ‘틈새 금융상품’으로 고객 붙잡기에 나섰다. 발행어음이 대표적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이다. 23일 이데일리가 주요 국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대표 틈새상품을 취합한 결과, 은행 정기예금 대비 증권사의 1년물 발행어음 금리는 최대 1.5%포인트 높은 5% 안팎의 특판 금리가 줄줄이 나왔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 삼성증권은 시장 진입과 함께 특판 금리를 앞세우며 공격적 영업에 나서고 있다. 신규 고객과 8월 말 기준 총잔고 100만원 미만 고객에게는 2~90일물에 연 5.5% 금리를 1인당 최대 100만원 한도로 적용한다. 그 외 고객에게는 1년물에 연 4.3%를 1인당 100만원~3억원 한도로 제공한다. 특판이 끝난 뒤에도 일반 발행어음으로 가입할 수 있다. 수시입출금형은 연 2.55%이며 약정형은 기간별로 연 2.65%~3.95%다. 한국투자증권은 특판 발행어음에 1년 만기 연 4.9%, 6개월 만기 연 4.7% 수준의 금리를 제...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