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통령 ‘경제수도 서울’ 발언에 촉각…국책은행 지방 이전 갈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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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산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 유치 필요” 금융노조, 30일 2차 총파업 계획…“요구 관철될 때까지 투쟁”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의 중단 등을 요구하는 1차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의 4분기(10∼12월) 추가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금융권이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의 지방 이전을 주장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오는 30일 지방 이전 논의 중단 등을 요구하는 2차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부산 지역 경제단체인 부산상공회의소는 21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의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부산시당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부산상의는 박 위원장에게 산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을 부산에 유치할 필요가 있다는 지역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국책은행 3곳 가운데 최소 한 곳은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주당 부산시당의 2차 공공기관 유치 특별위원회 유동철 위원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산업은행이 될 수도 있고 수출입은행이 될 수도 있다”며 “3개 국책은행 가운데 하나는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경제수도 서울·행정수도 세종’ 구상을 밝혔지만 부산에서 국책은행 유치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이다. 금융노조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뉴욕과 워싱턴처럼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의 경제·행정 2수도 시대를 열겠다”고 언급했다.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는 이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뉴욕을 목표로 한 대통령의 미래 수도 비전은 서울을 글로벌 금융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분명한 선언”이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민주당도 이제 ‘금융 중심지 서울’ 비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오는 30일 정부의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의 중단 등을 요구하는 2차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가 한 해 두 차례 총파업에 나서는 건 이례적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4일 정부의 국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 지방이전 논의 중단을 촉구하며 1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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