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킹은 재앙 예고편 … 韓, 국가 차원 '사이버 돔' 세워야"

1 week ago 13

국제 > 글로벌 산업 해킹 대란 "금융권 해킹은 재앙 예고편 … 韓, 국가 차원 '사이버 돔' 세워야" 드로르 카슈티 스위트시큐리티 대표·前이스라엘군 CISO공공기관 한 곳 공격 받으면단 몇 분내 모든 기관 방어막 "이스라엘의 국가 인공지능(AI) 통합 방어망인 '사이버 돔(Cyber Dome)' 체제에서는 공공기관 한 곳이 해킹 공격을 포착하면 몇 주 뒤가 아니라 단 몇 분 안에 다른 모든 기관에 AI로 위협 정보가 공유돼 동시에 방어막이 쳐집니다. 한 곳이 무너지면 국가 결제망과 시장 신뢰 전체가 흔들리는 만큼, 한국도 금융권뿐 아니라 정부가 '기계의 속도(Machine Speed)'로 함께 방어하는 체제를 갖춰야 합니다." 최근 AI로 인한 해킹 위기감이 급격히 커진 가운데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스위트시큐리티의 드로르 카슈티 대표(사진)는 25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차원의 실시간 AI 공동 방어망 구축'을 제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카슈티 대표는 세계 최고 정보기관으로 꼽히는 이스라엘군(IDF) 정예 '8200부대'를 거쳐, 약 2200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지휘하는 이스라엘군 총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예비역 준장)를 지낸 인물이다. 군 복무 말기에는 이스라엘 정부·군 전산망을 민간 클라우드로 옮기는 국가전략사업 '님버스 프로젝트(Project Nimbus)'의 보안을 총괄한 뒤, 클라우드·AI 실시간 보안 전문 기업인 스위트시큐리티를 창업했다. 카슈티 대표는 "최근 한국 금융권에서 벌어진 사태는 국지적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전 세계 모든 금융 시스템이 마주할 재앙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이번 사태의 본질을 '공격 문턱의 붕괴'와 '속도의 역전'으로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은행 한 곳을 해킹하려면 숙련된 전문 해커팀과 국가 단위의 막대한 자원이 필요했지만, 오늘날에는 일반인조차 간단한 AI 도구를 써서 시스템의 약점을 찾아내고 침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기업들은 약점을 찾고, 우선순위를 정한 뒤, 고치는 순서로 보안을 관리해 왔지만 악성 AI는 보안팀이 문제를 고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약점을 파고든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선진 금융권이 유독 AI 해킹에 취약한 구조적 원인으로는 '적응의 시차'와 '보여주기식 규제 준수'를 꼽았다. 카슈티 대표는 "금융사들은 엄격한 규제 아래 수십 년간 쌓아 올린 복잡하고 낡은 구형(레거시) 시스템 위...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