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당국이 청년층에게 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를 운영 중인 가운데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29일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청년의 금융 고민을 청취하고, 향후 청년 금융 지원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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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를 방문해 청년금융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인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과 청년보좌역, 2030자문단, 청년도약계좌 가입청년 등이 자리했다.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는 청년 개개인의 금융상황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사가 맞춤형 금융컨설팅과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청년도약계좌 공식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 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중 본인이 희망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방문은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청년들로부터 다양한 금융 고민을 생생하게 청취하고 향후 청년 금융 지원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이 컨설팅 받는 현장을 참관하고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입 청년은 “최근 고정지출이 많아져서 저축하기 어려워지는 등 고민이 맣았었는데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고 재무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돼 뜻깊다”고 했다. 상담사는 “지출관리의 어려움은 요즘 청년들이 주로 겪는 금융 고민”이라며 “향후 컨설팅을 제공할 때 청년의 고민들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유형화해 보다 실효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진행된 청년금융 간담회에서 김 부위원장은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가 청년들이 생애에 걸쳐 자기주도적이고 슬기로운 재무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컨설팅센터의 역할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누적 가입자 200만명을 앞두고 있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해서도 “청년들의 안정적 자산형성을 위한 제도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부분인출서비스 도입 등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에서 개인별 재무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았다는 점에서 “금융 고민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인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은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약계좌와 원스톱 컨설팅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히며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자 200만명 달성과 관련한 다야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5월 청년도약계좌 가입은 5월 2일부터 5월 16일 중 공휴일 등을 제외한 ‘은행 영업일’에 진행된다. 이후 가입요건 확인을 거쳐 5월 22일부터 계좌 개설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