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먹는 차’ 만으론 성장 못한다…세계 1위 자동차 제국마저 판매량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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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기름먹는 차’ 만으론 성장 못한다…세계 1위 자동차 제국마저 판매량 부진 판매량 뚝, 4~9월 505만대순수 전기차 비중 5% 안돼북미 판매 늘렸지만 역부족中업체 해외 공세까지 악재하이브리드 기반 반등 노려 도요타자동차 로고 [로이터 = 연합뉴스]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의 성장 공식이 시험대에 올랐다. 하이브리드차(HEV)를 앞세워 북미에서 판매를 늘리고 있지만 중국 매출 급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 업체들이 해외 공략까지 강화하면서 도요타는 기존 시장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의 2026회계연도 상반기(4~9월) 기준 세계 판매량(렉서스 포함)은 총 505만9014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가량 감소했다. 회계연도 상반기 기준으로는 2년 만에 뒷걸음쳤다.특히 이 기간 중국 내 판매량은 68만4903대에 그쳐 25.1%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도요타 외에도 혼다·닛산·마쓰다 등을 합한 일본 자동차 ‘빅4’의 올해 4~9월 중국 내 생산량은 102만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2% 줄어든 수치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비록 도요타가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1.8%와 1.4% 성장했지만 중국과 중동(-35.1%)의 부진을 메우지는 못했다.수익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4~6월 도요타 매출은 13조5254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조634억엔으로 8.8% 줄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9.5%에서 7.9%로 낮아졌다. 외형을 키우고도 이익은 지키지 못한 셈이다. 도요타에는 주력인 하이브리드차 경쟁력이 지역에 따라 엇갈린다는 과제까지 겹쳐 있다. 도요타의 올해 4~9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약 237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북미에서는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매출을 떠받쳤다. 반면 중국에서는 유가 상승과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보급 확대로 일반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기존 내연기관차 입지가 좁아졌다. 같은 하이브리드차가 한쪽에서는 성장 동력으로 다른 쪽에서는 전긴차의 공세를 막아야 할 방어 수단으로 자리한 셈이다.전기차 판매 확대만으로 안심하기도 이르다. 도요타의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는 약 23만대로 2배 이상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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