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생충학의 대부이자 교육 행정가로서 평생을 의학 발전에 헌신해온 이순형 전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사진)이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62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의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중앙대와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의료 인재를 양성했으며, 특히 기생충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았다.
신종 기생충 '참굴큰입흡충'의 인체 감염 사례와 집쥐에서 '서울주걱흡충'의 인체 기생 사례를 발견해 학계에 처음 보고하는 등 한국 기생충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부터 2025년 1월까지는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을 맡아 의료와 교육 발전에 마지막까지 힘을 쏟았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박영혜 씨와 자녀 이기홍·이기덕·이기선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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