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늘고 밸류업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업 가치 제고 흐름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누적 170곳으로 증가했다. 11월 한 달 동안 솔트웨어(328380), 세방전지(004490), 아이센스(099190)(예고공시) 등 3곳이 새로 공시에 참여했다.
![]() |
| (표=한국거래소) |
같은 기간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주기적 공시는 메리츠금융지주(138040), KT(030200) 등 20건 제출되면서 매월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10대 그룹 중 LG(8개), 롯데(3사), 현대차(2사), SK(2사)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고, 특히 LG그룹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8개사 전체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참여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의 44.7%에 달하며, 코스피만 놓고 보면 시총의 절반 이상(50.6%)이 제도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총 1조원 이상 대형주 비중이 63.5%로 가장 높고, 1000억원 미만 기업은 6.5% 수준에 그쳐 제도가 대형 상장사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11월 한 달 동안 코스피 18개사, 코스닥 8개사 등 26곳이 총 88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SK스퀘어는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77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3년간 상장사 전체 기준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집행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주주환원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가치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3일 1758.31포인트로 지수 산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대비 77.2% 오른 수준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2.8%)보다 14.4%포인트 웃돌았다.
밸류업 ETF 순자산총액도 1조 1000억원 규모로, 초기 설정액 대비 126.6% 증가했다. 11월 한 달 동안은 1669억원이 추가 설정되는 등 투자자 관심 역시 확대되고 있으며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출시 당시 7.8%에서 24.8%로 크게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행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단순히 목표 달성 여부만 기재하는 것이 아니라 투입 노력과 미이행 사유 분석, 이를 반영한 향후 계획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6 hours ago
3

![[기자수첩]정책수단 취급받아선 안 될 국민연금](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401513.800x.0.jpeg)
![CZ "비트코인, 실사용 증명한 미래 자산"…피터 시프 "탈중앙 피라미드일 뿐" 정면충돌 [BWB2025]](https://img.hankyung.com/photo/202512/01.42583004.1.jpg)




!["김구라 또 투자 대박"…주식 사자마자 40% 넘게 뛰었다 [종목+]](https://img.hankyung.com/photo/202512/03.35637052.1.jpg)



![[ET특징주]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 흥행에 상승세](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4/news-p.v1.20251124.3f89f49055a64f31beea4a57dacad7c0_P1.gif)
![[마켓인]트러스톤, 태광산업 EB 관련 가처분 취하…“발행 철회 환영”](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2400661.800x.0.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