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닻 내리는 오징어배… 정부, 3488억 감척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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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기후위기에 닻 내리는 오징어배… 정부, 3488억 감척 속도전 해수부, 근해어선 감척 계획자율감척 42%는 오징어 업종수온 상승에 어장 형성 큰 차질폐업지원금 3년분에 생계비도 28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 포구에서 한 어민이 오징어 건조작업을 하고 있다. 2026.6.28 (연합)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조업 여건이 악화하자, 정부가 오징어 등 고수온에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감척에 속도를 낸다. 올해 근해어선 감척 추가 모집 물량의 40% 이상이 기후변화 적응대책상 ‘위기’ 어종을 주로 잡는 업종에 배정됐다.16일 정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2026년 근해어선 감척 시행계획’을 변경해 자율감척 대상 55척을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근해채낚기 14척과 동해구중형트롤 9척 등 23척이 오징어를 주로 잡는 업종에 배정됐다. 전체의 41.8%에 달한다. 해수부는 두 업종을 기후변화 적응대책상 ‘위기’ 어종을 어획량의 50% 이상 잡는 업종으로 분류한 바 있다.정부가 오징어 조업 업종의 감척 비중을 높인 것은 현장의 경영난이 그만큼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징어를 잡는 업종이 굉장히 어렵다”며 “사실상 조업을 거의 못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오징어 자원 감소에는 수온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살오징어 어획량 감소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주 서식장인 동해와 산란장인 동중국해의 수온 상승을 꼽고 있다. 수온 상승에 따라 어장 형성과 어린 오징어의 생존에 불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감척은 어족자원에 비해 많은 어선의 조업 능력을 줄여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남은 어선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감척 대상으로 선정되면 개별 감정평가를 거쳐 평년수익액 3년분의 폐업지원금과 어선·어구 잔존가치에 해당하는 매입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선원에게도 최대 6개월분의 생활안정지원금이 지급된다.감척 사업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 오징어 업종을 집중적으로 감척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근해채낚기 등 우선적으로 물량을 배정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연근해어선 감척 예산은 올해 2037억원에서 3488억원으로 늘었다.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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