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장관은 “(기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던) 6.3기가와트(GW)는 현재의 전력원을 추가로 조금만 보충하면 채울 수 있는 양”이라며 “팹 4개를 넘어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추가로 들어오거나 반도체 경기가 좋아져 팹을 더 짓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팹이나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전기를 쓰기 때문에 기저전원 성격을 갖고 있다. 추가 수요가 생기면 그 부분(기저 전원 보충)도 고민해 봐야 할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원전 추가 건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해당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면서도 “우리가 석탄도 안 쓰고 가스도 안 쓰고 원전도 안 쓰면 오직 재생에너지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재생에너지만으로는 24시간 에너지를 돌리기가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함께 활용하는 에너지믹스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탈원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농업용수 부족 우려에 대해 “반도체 공장에 물 댄다고 농사 못 짓게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만약 농업용수를 활용한다면 그에 대한 대안도 충분히 해당 농민들과 상의해서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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