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경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 등으로부터 오는 11일까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후보단일화를 마무리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는 전날 담판이 결렬되자 이날 오후 두 후보 간 일대일 토론회를 개최하고 9일까지 이틀간 ‘단일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제안했다. 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 진척이 없자, 당 차원에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소집하고 대선후보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가동한 것이다.
한 후보는 토론회 등 국민의힘이 정한 단일화 관련 일정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김 후보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앞서 지난 7일 김 후보와 한 후보는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났다. 이들은 오후 6시경부터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1시간 15분가량 회담에 나섰다. 이후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한 후보 측에 단일화 논의를 위한 추가 회동을 제안했고, 한 후보 측도 김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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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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