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류승룡, 좌천 공장에서 '본사 복귀' 희망 발견.."돌아간다 반드시"[★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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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방송화면 캡쳐

배우 류승룡이 좌천된 공장에서 다시 본사 복귀를 향한 불굴의 의지를 드러냈다.

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5회에서는 ACT 아산공장으로 발령받은 김낙수(류승룡 분)가 굴욕과 시련 속에서도 재기의 꿈을 키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낙수는 새 근무지에서 기대와 달리 황당한 업무를 맡았다. 안전관리팀의 전임 팀장이 가장 먼저 가르쳐준 일은 다름 아닌 개똥 치우는 법이었다. "이걸 왜 제가 해야 하죠?"라는 김낙수의 항의에도 팀장은 "똥 밟으면 미끄럽고, 미끄러우면 위험하다. 안전 문제다"라며 뻔뻔한 답변을 내놨다.

점심시간에는 배식 경쟁에서 밀려 식사도 제대로 못했고, 둘째 날에는 직원들 앞에서 안전체조 시범을 보이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

다.

/사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방송화면 캡쳐

게다가 본사 백정태(유승목 분)에게 보낸 인사 문자에 "ㅇㅇ 수고해"라는 허무한 답장을 받고, 이어 작업반장 이주영(정은채 분)에게 요플레를 몰래 두 개 챙기다 들켜 직원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는 등 굴욕의 연속을 살았다.

결국 김낙수는 주말도 아닌 날 치킨을 사 들고 서울 집으로 향했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내 박하진(명세빈 분)은 남편 몰래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학원에 있었고, 전화를 받자 "하영이랑 영화 보러 왔다"며 거짓말로 둘러댔다. 뒤늦게 집에 돌아온 가족들은 억지로 치킨을 함께 먹으며 김낙수의 눈치를 살폈다.

다시 공장으로 돌아간 김낙수는 외롭고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김낙수는 공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방송화면 캡쳐

그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직원 신망이 두터운 이주영에게 "조직관리의 비결이 뭐냐"고 묻자, 이주영은 "한 달에 두 번 독서 토론을 하고, 계절별로 연극도 올린다. 단체 명상도 한다"고 거짓말로 둘러댔다. 하지만 김낙수는 이내 눈치를 챘고, 이주영은 그런 김낙수에게 여전히 개똥 잘 치우고, 물을 잘 갈아달라고만 당부했다.

그날 밤 김낙수는 공장에서 2008년 자신처럼 유배됐던 심강훈 전무의 유배 일기를 우연히 발견했다. 정성구(정순원 분)를 통해 심강훈이 공장에서 본사로 복귀해 전무 자리까지 오른 유일한 인물임을 알게 된 김낙수는 그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그리고 본사 복귀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불타오르며 "돌아간다. 반드시"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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