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경문 감독이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도중 자료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뉴시스
“올 시즌 마지막이니까….”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7)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팀 마무리투수 김서현(21)의 연투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서현은 지난 29일 KS 3차전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8회초부터 등판한 그는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김서현은 29일 경기에서 25개의 공을 던졌다. 정규시즌이라면 연투가 어려울 수도 있으나 김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상황이 되면 나올 거다”라고 등판을 예고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 마지막이니까 불펜에서 몸 푸는 것을 보고, 괜찮으면 3연투도 한번 생각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서현은 29일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현장을 떠나 있다 돌아와 보니 나도 놀랄 정도로 선수들한테 심한 말들이 많이 나오더라. 감독인 나도 마찬가지다. 감독 못 지 않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친구다. 감독이 더 믿고 포용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유독 점수가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개인 의견을 밝혔다. 김 감독은 “KS에서 이렇게 상대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던 기억은 그리 많지 않다. 점수가 조금 비슷비슷하게 가고, 많아야 4점 정도를 생각했는데, 나도 놀랄 정도로 점수가 많이 나오고 있다. 타자들이 그 만큼 준비를 잘 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원정 2연패 뒤 1승을 챙긴 것에 대해선 “2연패를 한 뒤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아 있었다고 하면, 오늘(30일)은 선수들이 승리를 하고 나서 스스로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 듯 보인다”라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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