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로비의혹’ 치료제, 햄스터 폐사에도 93명에 투약됐다

1 day ago 4

제넨셀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시험 동물실험 폐사 사실 보고서선 누락 다행히 환자 약물 이상 반응 사례 없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청년 유튜버들이 들이대는 항의 성명서를 보고 있다. 2026.09.14. 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상시험 청탁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제약사 제넨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실제 코로나19 환자 93명에게 투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약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위해 제출한 자료에 동물실험에서 햄스터가 사망하는 등의 내용을 누락한 사실이 최근 법원 판결로 드러났다. 14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은 2022년 임상 2상 시험 과정에서 대상자 93명에게 투약됐다. 이는 국내 임상 시험 기관에서 실시된 만큼 한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약받은 93명 중 현재까지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제넨셀은 이에 앞서 2021년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를 대상으로 비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이 시험에서 햄스터 5마리 중 1마리가 죽고, 나머지는 상태가 위중해졌다. 하지만 업체는 식약처에 임상 2상을 신청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누락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2024년 법원은 제넨셀을 설립한 대학교수 강모 씨의 약사법 위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10월 이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지인 양모 씨의 부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업체는 김 후보자가 메시지를 보낸 지 2주 만에 임상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22년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된 것. 윤상현 의원은 이에 “김 후보자는 식약처에 신속 처리를 요청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