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부산서 ‘뷰티풀 라이프’ 콘서트 성료…현장 뜨거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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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가수 김용필이 부산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김용필은 지난 12일과 13일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에서 ‘2026 김용필 콘서트-뷰티풀 라이프’를 개최했다. 1000석이 넘는 객석이 이틀 연속 매진되면서 총 2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이번 공연에서 김용필은 일반적인 콘서트와 다른 형식을 내세웠다. 대학로 연극 ‘뷰티풀 라이프’와 자신의 무대를 결합한 ‘뮤직드라마’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것. 2016년 초연된 ‘뷰티풀 라이프’는 50여 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 춘식과 순옥의 인생을 희로애락으로 풀어낸 휴먼 코미디극이다. 춘식 역은 김원진, 순옥 역은 김현지가 맡았다.김용필의 노래는 두 인물의 인생 서사와 맞물려 이어졌다. ‘낭만가객’이라는 별명을 안긴 ‘낭만에 대하여’로 공연을 시작한 뒤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 김정수의 ‘당신’, 나훈아의 ‘건배’, 이장희의 ‘한잔의 추억’을 재해석했다. 자신의 곡 ‘나와 같이 늙어가주오’, ‘포도밭에서’, ‘귀소본능’도 세트리스트에 포함했다.부산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지역과 맞닿은 선곡도 준비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를 연이어 부르며 객석과 호흡했다.‘낭만의 계절’, ‘낭만연가’를 비롯해 소방차의 ‘하얀 바람’, 홍수철의 ‘철없던 사랑’,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은 극의 흐름에 맞춰 배치됐다. 후반부에는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컨츄리꼬꼬의 ‘Oh My Julia’로 이어지는 댄스 메들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김용필은 “이번 공연은 내가 직접 기획했다. 더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연극과의 결합을 택했다”며 “객석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MBC, KBS, MBN 등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김용필은 2022년 TV조선 ‘미스터트롯2’ 출연을 계기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당시 선보인 ‘낭만에 대하여’ 무대는 유튜브 조회수 12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부산 공연을 마친 김용필은 방송과 공연을 통해 활동을 이어간다.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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