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격노' 이후…북한, 구축함 사고 책임자 사진 삭제

북한이 지난달 21일 발생한 구축함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들의 모습을 관영 매체에서 의도적으로 삭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조선중앙TV는 전날 보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선 건조 사업을 현지 지도하던 당시(지난 3월)의 사진을 재공개했습니다. 원본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김명식 전 해군사령관이 나란히 서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 전 사령관의 모습이 완전히 삭제됐습니다.또한, 사고가 발생한 청진조선소의 지배인 홍길호 역시 사진에서 사라졌습니다. 홍 지배인은 구축함 사고 직후 가장 먼저 사법당국에 소환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이번 사례가 2013년 장성택 처형 당시 이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