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을 발표한 가수 김종국(49)이 ‘62억 신혼집’을 현금으로 산 이유를 밝혔다.
김종국은 23일 유튜브 채널 ‘깡시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이시안이 “62억 건물주가 되셨다고 들었다”고 운을 떼자 김종국은 “건물주는 아니고 집을 샀다. 제가 투자는 절대 아니고 실거주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액 현금 매입을 언급하자, 김종국은 “이자 내기 싫어서”라고 답했다.
그는 “부러워할 게 없다. 나는 재테크가 없었다. 소위 얘기해서 ‘꽁돈’의 복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해보려고 해도 안 돼서 일해서 저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처럼 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다들 현명하게 재테크하시는 걸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김종국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급 빌라 ‘논현 아펠바움 2차’ 전용면적 243㎡ 1가구를 62억원에 매입했다.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 매입으로 추정됐다.
논현 아벨바움은 1차와 2차를 합쳐 총 76가구 규모로 고급 타운하우스형 빌라로 알려졌다. 5중 외벽, 페쇄회로(CC)TV 180대를 갖추고 있어 유명인들이 선호하는 단지로 유명하다.
단지 내 피트니스시설, 영화관, 연회장, 대형 세탁실, 개별 창고 등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배우 장근석, 이요원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은 18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 “저 장가갑니다”라고 선언하며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며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다행이다.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