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고 긴 재활의 터널의 끝이 보인다.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레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주관 라디오 방송사 ‘95.3 WDAE’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재활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김하성은 전날 라이브BP를 소화했다. 다시 메이저리그팀에 복귀해 함께 훈련한 뒤 다음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재활 경기는 트리플A 더럼에서 진행된다. 더럼은 오는 27일부터 홈에서 멤피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와 6경기 시리즈를 치른다.
메이저리그는 야수의 경우 재활 경기 기간을 최대 20일까지 허용하고 있다.
김하성은 시즌 준비를 위한 타석 소화가 필요한 만큼, 주어진 기간 20일을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조금씩 강도를 끌어올린다. 니엔더는 처음에는 지명타자로 시작해 이후 2루수, 그 다음에는 유격수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활경기는 실전 상황에서 선수가 얼마나 복귀할 준비가 됐는지를 점검하는 자리다. 재활의 최종 점검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최종 목표는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로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됐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 점검을 무사히 마칠 경우 6월 중순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