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기준금리 올라도 주가는 간다…외국인 귀환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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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급격히 이탈하면서 외국인의 복귀가 수급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원화 강세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중동 전쟁 종결이 시장 정상화의 방아쇠가 되리란 전망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2일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에서 열린 ‘KRX 출입기자단-증권사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최근 금리 상승의 배경을 미국 정부의 재정 문제에서 찾고, 중동 전쟁 종결 여부가 향후 외국인 수급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 직접투자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이탈하고 있는 현 상황을 “주식에 데인 결과”로 진단하는 한편, 강세장 속에서도 개별 종목 투자의 성과가 극히 부진했던 데이터를 제시하며 지수 중심의 패시브 투자 확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이데일리DB)미국 기준금리, 케빈 워시 아닌 트럼프가 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주가가 오히려 상승하는 최근 흐름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 후행적이란 데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그는 “시장금리가 연준의 기준금리를 앞서 이끄는 국면이고, 물가나 경제성장률은 최근의 금리 인상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짚었다. 연준의 전통적인 금리인상 변인이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재정적자 심화가 기준금리 인상의 실질적 배경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미국 기준금리는 더이상 연준이 아닌 미국 정부가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 중동 전쟁의 종결 여부가 결정적 변수로 봤다. 김 센터장은 큰 정부로의 전환과 관치 자본주의, 미중 갈등에 따른 내셔널리즘 강화를 구조적 리스크로 지목하고 “중동 전쟁이 종결되고 미·중 정상회담이나 미국 중간선거 등 이벤트가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 급락과 국채 수익률 하락을 동반한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 이탈에 따른 공백을 외국인이 뒷받침하는 구조가 주효하다는 진단이다. 개인 직접투자자금의 이탈은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직접투자자금은 13조5466억원 순유출됐고, 이달 들어서도 18일 기준 9조8300억원이 빠져나갔다. 그는 “과거에는 약세장이 반전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것이 통상적 패턴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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