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매체의 34명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 모의 투표 결과를 21일(한국 시간) 공개했다.
이번 신인상 모의 투표는 1위표(5점), 2위표(4점), 3위표(3점), 4위표(2점), 5위표(1점)로 나눠 투표하도록 하고, 합산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순위를 정했다.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완 투수 AJ 스미스 쇼버가 1위표 10장을 받아 1위에 올랐다.올해 선발 투수로 뛰고 있는 쇼버는 7경기에서 38⅔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2.33을 작성했다.
역시 애틀랜타 소속인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2위에 자리했다. 올해 빅리그 무대를 밟은 볼드윈은 29경기 타율 0.357 5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3으로 활약 중이다.
볼드윈은 쇼버보다 많은 14장의 1위표를 받았으나 총점에서 밀려 2위가 됐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포수 아구스틴 라미레스가 1위표 4장을 받아 3위에 자리했다. 라미레스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61 6홈런 12타점, OPS 0.910이다.루이스앙헬 아쿠냐(뉴욕 메츠), 딜런 크루즈(워싱턴 내셔널스)가 각각 1위표 1장, 2장씩을 받아 4, 5위에 올랐다.
5위 내에 든 선수를 제외하고는 이름만 나열했는데, 김혜성의 이름도 포함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지난 4일 빅리그 무대를 밟은 김혜성은 20일까지 15경기에서 타율 0.400(35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 9득점에 OPS 0.946으로 활약하며 입지를 굳히고 잇다.
다만 김혜성은 1위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득표자 명단에는 다저스의 신인 사사키 로키도 이름을 올렸다. 사사키는 1위표 1장을 받았다.AL에서는 애슬레틱스의 유격수 제이콥 윌슨이 1위표 31장을 쓸어담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윌슨은 올해 46경기에서 타율 0.343 5홈런 26타점, OPS 0.861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2루수 크리스티안 캠벨이 1위표 3장을 얻어 2위가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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