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1mm라도 나아져야죠…전 아직 부족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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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흥행이 안 된다고 의기소침하거나, 잘됐다고 갑자기 너무 신나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현장에서 놓치지 않고 해내는 것까지가 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불륜이 문제가 아니래. 그럼 뭐가 문제야’하고 봤는데, 정말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어머, 어머.’ 가면 갈수록 꼬리에 꼬리를 물었어요. 하하.”배우 김혜수(56)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작품 얘기에 활짝 웃어 보였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대본을 펼친 뒤 익숙한 소재를 예상 밖으로 비트는 이야기에 금방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는 “제가 본 블랙코미디 대본 중 가장 흥미로웠다”며 “상황과 인물 간의 아이러니뿐 아니라 인물의 심리에서 오는 서스펜스도 있다”고 했다.지난달 31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대중에게 행복한 가정을 보여주며 성공한 인플루언서 경희(김혜수)가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와 얽힌 과정을 그린 8부작 드라마. 경희는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되지만, 이내 불륜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사건에 휘말린다. 여러 극한 상황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블랙 유머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파고든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서 인플루언서 경희 역을 맡은 배우 김혜수. 쿠팡플레이 제공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김혜수는 연기 생활 40년 동안 금고털이(영화 ‘도둑들’)와 베테랑 형사(드라마 ‘시그널’), 중전(드라마 ‘슈룹’)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인플루언서 역할은 처음. 김혜수는 인플루언서를 이해하기 위해 평소보다 유튜브를 많이 봤다고. 조회수가 높은 영상부터 찾아보며 성공한 인플루언서들이 어떻게 대중을 붙잡는지 살폈다. 그는 “실질적인 정보를 주는 것 외에 어떤 점들이 대중에게 작용하는지 봤다”며 “자신의 공간을 가감 없이 공개하면서 대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성공한 사례도 참고했다”고 했다.“배우는 배우 본질 자체에 집중하는 작업이고, 대중의 관심과 사랑은 부수적인 것 같아요. 반면 인플루언서는 목적 자체가 대중과의 소통과 그 파급력인 것 같고요.”인플루언서를 표현하기 위해 외적인 부분에도 공을 들였다. 화려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캐릭터를 보여주는 하나의 ‘장치’로 보고 스타일링에 적극 참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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