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뜨라면서 내가 쓰면 줄줄 새는 무쓸모 나무봉…근데 그거 뭐지? [그거사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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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유통 꿀 뜨라면서 내가 쓰면 줄줄 새는 무쓸모 나무봉…근데 그거 뭐지? [그거사전2] [그거사전 - 109] 꿀 뜰 때 사용하는 막대사탕처럼 생긴 나무봉 ‘그거’“그거 있잖아, 그거.”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만 이름을 몰라 ‘그거’라고 부르는 사물의 이름과 역사를 소개합니다. 가장 하찮은 물건도 꽤나 떠들썩한 등장과, 야심찬 발명과, 당대를 풍미한 문화적 코드와, 간절한 필요에 의해 태어납니다. [그거사전]은 그 흔적을 따라가는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고, 때론 유머러스한 여정을 지향합니다. 같은 꿀 사진인데 허니 디퍼가 있으면 왠지 더 맛있어 보이고, 왠지 더 브런스러워 보이고, 왠지 더 인스타 감성이다. [Unspalsh/Art Rachen] 명사. 1. 허니 디퍼(honey dipper) 2. (한국) 꿀뜨개, 꿀스푼【예문】세 줄로 헛소비를 표현해보자. 팝니다, 허니 디퍼, 사용한 적 없음.허니 디퍼다. 꿀을 용기에서 떠서 음식이나 접시 위에 원하는 만큼 흘리거나 뿌리는 도구다. 막대 끝에 둥근 구조물이 붙어 있고 홈이 여러 개 파여 있다. 홈 수준을 넘어 휴게소 회오리 감자 마냥 동심원들을 꼬치에 꽂아둔 외형도 있다. 주로 꿀 용기에 흠집을 남기지 않는 나무 소재로 만들지만, 금속, 실리콘, 세라믹, 유리 등 다양한 소재의 허니 디퍼가 존재한다.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꿀뜨개라고 지칭하기도 하는데, 엄밀히는 다른 단어다. 사전에 등재된 꿀뜨개는 원심력을 이용해 벌집에서 꿀을 추출하는 양봉 용품, 채밀기(採蜜器)를 말한다. 진짜 꿀뜨개(채밀기)는 이쪽이다. 벌집에 붙은 벌들을 털어내고 겉의 밀랍 뚜껑을 깎아낸 뒤 꿀뜨개 내부의 망에 꽂아주고 회전시키면 꿀이 빼낼 수 있다. [Complete Machine Tools Store/알리익스프레스] 어원은 꿀(허니)+국자(디퍼). 딮(dip)이란 단어는 ‘살짝 담그다’ ‘하락’을 뜻하는 영어단어다. 왜 허니 스푼이나 허니 래들(ladle·국자)이 아니고 디퍼일까. 사용법을 보면 바로 이해된다. 뜨거나 퍼담는 대신 둥근 구조물을 꿀에 살짝 담갔다(dip) 빼면 끝이다.설거지 힘들게 왜 홈이 파여 있나 싶지만, 이 구조가 숟가락과 허니 디퍼를 구분 짓는 결정적 요소다.대부분의 집이 그렇겠지만 허니 디퍼가 없어 숟가락으로 꿀을 뜬다고 가정해보자. 정작 본게임에 쓰는 꿀보다 숟갈에 묻어 있는 꿀이 더 많아서 곤욕이다. 입에 다 넣기엔 혀가 아릴 정도로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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