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꿀을 둘러싼 오해와 효능 및 올바른 섭취 방법을 보도했다.
영양학자 제니 호프는 “꿀은 기본적으로 당분 공급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품질 좋은 꿀은 추가 영양소가 있어서 정제된 백설탕보다 몸에 좋지만, 둘 사이의 차이는 미세하다”고 설명했다. 칼로리와 탄수화물만 놓고 봤을 때 꿀과 설탕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다. 꿀 한 티스푼은 21㎉와 탄수화물 6g이 들어있는데, 이는 백설탕의 16㎉와 탄수화물 4g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대신 꿀에는 미네랄, 효소, 식물성 화합물 등이 들어있어서 설탕보다 나은 대안으로 여겨질 수 있다. 꿀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B가 들어있고, 꿀 속 미네랄은 뼈 건강이나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호프는 “차를 마실 때 가능하면 설탕 자체를 완전히 끊는 편이 낫지만, 단맛을 꼭 넣고 싶다면 꿀이 더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꿀은 설탕보다 더 달기 때문에 적은 양만 사용해도 된다”고 덧붙였다.꿀을 선택한다면 가공 없이 순수한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호프는 “영양소나 미네랄을 추가한 제품은 오히려 과도하게 가공돼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프는 “꿀을 먹을 때는 소화를 늦출 수 있는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야 좋다”고 밝혔다. 그는 “적당량만 먹고, 단백질이나 지방을 함께 섭취해서 혈당 급등을 막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량이 많은 사람은 잼 대신 토스트에 꿀을 발라 먹어도 좋다. 에너지 공급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그릭 요거트에 섞거나 땅콩버터와 함께 먹어야 당분 방출 속도를 늦출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벌이 꿀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비폴렌’도 건강을 도울 수 있다. 호프는 “만약 꿀의 효능은 얻고 싶지만 당분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요거트나 오트밀에 비폴렌을 추가해도 좋다”고 밝혔다. 비폴렌에는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 비폴렌을 먹을 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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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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