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파트 샀어”...20대 노원으로 30대는 성동·영등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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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20대가 가장 많이 매수한 아파트 지역은 노원구로, 전체 20대 아파트 매입의 약 14%인 108가구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

30대는 총 1만 4269가구를 매입했으며, 그 중 성동구(1096가구)가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하였고, 영등포구(1023가구) 또한 주목받고 있다.

20대와 30대의 주요 매수 지역이 자산 형성 기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특히 노원구는 중소형 아파트가 많아 20대에게 적합한 환경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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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청구라이프 아파트.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청구라이프 아파트.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20대가 가장 많이 매수한 아파트 지역은 노원구였다. 30대 가장 많은 산 곳은 성동구와 영등포였다. 개인의 자산 형성 기간에 따라 주요 매수 지역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에서 20대가 사들인 아파트는 총 790가구로, 전년 동기(555가구) 대비 약 4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108가구가 노원구에 위치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전체의 약 14% 수준이다.

자산 형성 기간이 비교적 짧은 20대는 노원구 일대 중소형 면적 아파트를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원구는 2020년 이후 줄곧 20대가 가장 많이 거래한 지역으로 꼽힌다.

고준석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노원구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큰 지역”이라며 “20대가 증여받은 자산과 모은 돈으로 마련하기 좋은 중소형 면적 아파트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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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에 이어 △강서구(59가구) △구로구(54가구) △영등포구(49가구) 순으로 20대의 매수가 많았다.

올해 상반기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규모는 총 1만 4269가구로, 전년 동기(8062가구) 대비 약 77.0% 증가했다.

30대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성동구(1096가구·약 7.2%)였다. 과거에는 주요 매입 지역으로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도심 접근성과 한강 벨트 입지라는 강점 덕분에 최근 30대의 매입 비중이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성동구(565가구)가 30대 매입 1위 지역이었다.

서울 성동구 아파트단지(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동구 아파트단지(사진=연합뉴스)

30대의 매수세가 몰린 영등포구(1023가구)도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30대 아파트 매입 지역은 △성동구(565가구) △송파구(558가구) △노원구(556건) 순이었다.

고준석 교수는 “여의도와 당산이 있는 영등포구는 한강 벨트 지역이면서 교통 여건이 좋다”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올라 30대가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 소재 공인중개사 A 씨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성동구 일대 주요 상급지 진입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30대가 영등포구로 관심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밖에 상반기 30대는 △노원구(959가구) △동작구(873가구) △성북구(846가구)에도 많은 매수를 보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 1위는 30대(32.9%)가로 전체 4만 3389가구 중 1만 4269건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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