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나노엔텍(039860)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 함께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5’에서 셀 바이오프린트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바테크는 유럽 최대 규모의 혁신 기술 전시회로 특히 올해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방문해 이목이 집중됐다.
셀 바이오프린트는 피부의 생물학적 나이, 수분도, 탄력도 등 피부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차세대 현장진단(POCT) 솔루션이다. 나노엔텍의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을 바탕으로 로레알의 피부 과학 전문성을 접목한 공동 개발 제품이다. 올해 CES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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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5’ 로레알 부스를 찾아 셀 바이오프린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나노엔텍] |
마크롱 대통령은 로레알 부스를 방문해 로레알 총괄 부사장으로부터 기술력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셀 바이오프린트를 직접 확인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및 헬스케어 시장에서 로레알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피부 분석 기술이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를 넘어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