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치다, 하일 히틀러!”…호주 입국 금지됐다는 이 래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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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는 노래를 발표한 미국 래퍼 카녜이 웨스트의 호주 입국이 금지됐다.

호주 내무부 장관 토니 버크는 웨스트의 비자를 취소한 이유로 “혐오를 수입하는 일은 지속 불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웨스트는 반유대주의 논란 속에서도 최근 일부 가사를 수정한 신곡을 발표했지만, 그의 과거 발언들로 인해 여러 차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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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찬양곡’ 발표 카녜이
호주 정부, 비자 전격 취소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한 유명 래퍼 카녜이 웨스트와 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 [사진 = UPI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한 유명 래퍼 카녜이 웨스트와 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 [사진 = UPI 연합뉴스]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는 내용의 노래를 발표해 논란에 휩싸인 미국 래퍼 카녜이 웨스트(48·사진)의 호주 입국이 금지됐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이 “5월 초 ‘하일 히틀러(Heil Hitler)’라는 곡이 공개된 이후, 당시에는 유효했던 웨스트의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버크 장관은 “혐오를 수입하는 일은 지속 불가능하다”며 “이 나라 안에서도 문제는 이미 충분하다. 일부러 편견을 수입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입국금지 방침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버크 장관은 호주 ABC와의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누군가 반유대주의를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면 나는 그들을 이 나라에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트의 신보 ‘WW3’에 수록된 ‘하일 히틀러’는 지난 5월 8일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수백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현재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유튜브 등을 비롯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모두 차단된 상태다.

곡 공개 직후 웨스트는 자신이 “반유대주의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하며, 같은 곡의 나치 관련 가사를 삭제하고 기독교적 내용으로 대체한 ‘할렐루야(Hallelujah)’를 발표했다.

웨스트는 최근 몇 년간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지속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올해 초에는 스스로를 나치라고 선언했으며, 이전에 했던 사과도 철회했다.

2022년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반유대주의 논란으로 웨스트와의 파트너십 종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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