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선택은 이강인 아닌 네덜란드 윙어…PSG 잔류 가닥→유럽챔피언 팀에서 쉽지 않은 주전 경쟁 정면승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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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24일(한국시간) “나폴리(이탈리아)는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의 윙어 노아 랭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2800만 유로(약 441억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폴리의 영입대상이었던 이강인은 PSG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이탈리아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24일(한국시간) “나폴리(이탈리아)는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의 윙어 노아 랭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2800만 유로(약 441억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폴리의 영입대상이었던 이강인은 PSG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이강인(24)이 다음 시즌에도 파리 생제르맹(PSG)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탈리아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24일(한국시간) “나폴리(이탈리아)는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의 윙어 노아 랭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2800만 유로(약 441억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폴리가 랭 영입에 근접하면서 영입 후보였던 이강인은 자연스럽게 PSG에 잔류하는 모양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달 초 “나폴리는 PSG의 이강인을 주의 깊게 관찰 중이며,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과 단장 지오반니 만나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결국 PSG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고, 랭 영입으로 선회했다.

이강인이 PSG에 잔류할 공산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시즌 주전경쟁도 준비해야 한다. 다만, 험난한 시간이 예상된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PSG에서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6도움을 기록했으나, 중요한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결장했다. 특히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결승전(5-0 승)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프리시즌에 치러지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대부분 벤치를 지키고 있다.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4-0 승)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20일 보타포구전(0-1 패)에서는 후반 34분 출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애틀과의 3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새로운 시즌에도 빡빡한 주전경쟁이 예상된다. 여름이적시장 나폴리에서 PSG로 이적한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굳건한 자리를 꿰차고 있고, UCL 결승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데즈레 두에도 자신의 가치를 한껏 높였다. 이강인이 극적인 반전을 해야만 승산이 있다.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나폴리는 랭뿐 아니라 다른 공격 자원도 염두에 두고 있다. 디 마르지오는 “나폴리의 영입 명단에는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단 은도예(볼로냐), 페데리코 키에사(리버풀)도 있다”고 덧붙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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