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멋있는 공? 이젠 내 장점 믿는다" KT 1차 지명 좌완, 데뷔 8년 만에 이강철 감독이 찾는 필승조됐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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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용주가 12일 수원 KIA전을 승리로 이끌고 데뷔 첫 10홀드에 성공한 뒤 스타뉴스와 만났다. /사진=김동윤 기자KT 위즈 프로 8년 차 좌완 전용주(26)가 마침내 이강철(60) 감독이 가장 중요한 순간 꺼내 드는 투수가 됐다.전용주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T의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등판 상황부터 쉽지 않았다. KT가 3-1로 앞선 7회초 구원 등판한 스기모토 코우키가 2사 2루에서 박정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3-2,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이강철 감독이 선택한 투수는 전용주였다. 상대는 국가대표 좌타자 박재현이었다. 전용주는 볼카운트 2S2B에서 등판해 박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끝냈다.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는 KIA의 중심타선을 상대했다. 해럴드 카스트로를 유격수 땅볼, 나성범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다.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하주석을 바깥쪽 꽉 찬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마쳤다.KT는 7회말 3점을 보태 6-2로 달아났고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5연승을 달린 KT는 선두를 지켰고, 전용주는 생애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홀드를 달성했다.경기 후 만난 전용주는 "이번 시즌 목표가 10홀드였는데 오늘 딱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도 "이제는 개인 기록에 대한 다음 목표를 세우기보다 매 경기 팀 승리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KT 전용주. /사진=김진경 대기자 전용주는 양진초(안성시리틀)-성일중-안산공고를 거쳐 2019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좌완 투수다.기대는 컸지만, 성장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2019년 1군 데뷔 후 지난해까지 7년 동안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다. 59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19, 43이닝 43탈삼진을 기록하며 KT 불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지난 3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이후 계속해서 1군 한 자리를 지키더니 어느덧 경기 흐름을 지켜야 하는 순간 이 감독이 믿고 찾는 투수가 됐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14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이었다. 당시 고영표의 뒤를 이어 6회초 1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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