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꽃길, 밤에는 빛길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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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가든페스타서 동물 교감 체험하고 천일홍-코스모스 담긴 정원 감상 한탄강 출렁다리서 주상절리 조망 화강암 절벽 어우러진 ‘천주호’도 짧은 추석 연휴라고 집에만 있기엔 가을이 너무 짧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남짓이면 닿는 경기 포천은 1박 2일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다. 낮에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꽃과 정원을 거닐고, 해가 지면 빛으로 물든 ‘테라 판타지아’를 걷는다. 다음 날에는 폐채석장을 예술공간으로 바꾼 포천아트밸리를 둘러본 뒤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을꽃을 만나는 코스다. ● 꽃길 따라 걷고, 한탄강에 쉬어가고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의 가을 정원. 포천시 제공 첫 목적지는 ‘2026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가 열리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다.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가든페스타는 꽃만 보는 축제가 아니다. 걷고 쉬면서 가을 정원과 한탄강의 자연을 즐기는 체류형 축제다. 천일홍과 가우라, 버베나, 국화, 코스모스, 억새 등이 계절 정원을 채우고 동물 모양 등으로 다듬은 조형수(토피어리)와 지역 작가들이 꾸민 ‘주제정원’도 볼거리다. 맨발로 흙길을 걸을 수 있는 ‘맨발 황토 치유정원’과 바나나, 파파야 등을 만날 수 있는 ‘열대정원’도 마련됐다. 아이와 함께라면 뽀로로 포토존과 동물 교감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양과 염소, 토끼에게 먹이를 주고 연날리기, 대형 체스, 블록성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가족형 전기자전거를 타고 한탄강 주변을 둘러보거나 주말·공휴일 거리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방법이다. 꽃밭을 지나면 한탄강 Y형 출렁다리다. 다리 위에 서면 주상절리 협곡과 강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 해가 지면 한탄강은 빛의 무대로 ‘테라 판타지아’의 거대한 주상절리 절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 포천시 제공 해가 지면 한탄강의 풍경은 달라진다.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 ‘테라 판타지아’는 빛과 영상, 음악을 결합한 야간 걷기형 미디어아트 공간이다. 약 2.5km의 동선을 따라 7개 테마 구역을 차례로 만난다. ‘테라’(Terra)는 라틴어로 대지를 뜻한다. 50만 년 전 화산이 만든 대지에 강물이 흐르며 주상절리 협곡이 형성된 과정을 돌과 물, 숲, 불의 네 정령들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대지의 문’을 지나 ‘정령의 협곡’과 ‘빛의 기억’, ‘정령의 터’를 걷다 보면 ‘빛의 화산’에서 주상절리 절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를 만난다. 마지막 구간인 ‘은하수 여울’에서는 화려한 빛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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