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탕화면서 부장님 무릎 꿇었지”...‘상사펫’으로 스트레스 푼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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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내 바탕화면서 부장님 무릎 꿇었지”...‘상사펫’으로 스트레스 푼다는데 업데이트 : 2026.08.18 22:16 닫기 제미나이 통해 생성한 가상 이미지. 최근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데스크톱 펫’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직장 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디지털 방식으로 간직하는 방법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다.18일 홍콩 사우스파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과거 PC 메신저 화면 속에서 움직이던 2D 가상 펫(반려동물) 프로그램이 생성형 AI 기술과 결합해 보다 정교해지고 있다.가상 펫은 2000년대 초 메신저 플랫폼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용자가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채팅을 하고 동영상을 보는 동안 화면을 돌아다니는 방식이었다.최근에는 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가상 펫이 단순한 디지털 장난감에서 보다 정교한 정서적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데스크톱 펫이 미리 설정된 행동만 반복했다면, 최근에는 이용자가 외형과 반응을 원하는 방식으로 직접 설정하는 식이다.이용자는 AI 애플리케이션에 사진을 올리고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해 자신만의 가상 펫을 만들 수 있다.때문에 펫로스 증후군 등을 겪는 이들은 가상 펫을 만들어 정서적 교감을 이어가는 한편,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선 직장 상사를 나만의 가상 펫으로 만들어 스트레스를 풀고도 있다.이달 초 ‘주웨추스’라는 이름의 한 인터넷 이용자는 일론 머스크를 본뜬 AI 데스크톱 펫을 제작해 상사를 가상 동반자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받았다.해당 AI 펫은 머리를 조아리거나 스스로 뺨을 때리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다. 마우스로 끌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웹페이지 가장자리를 기어 다니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또 다른 이용자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을 바탕화면 속에서 기어 다니게하고, 무릎을 꿇은 채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가상 펫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상사의 모습을 본뜬 가상 펫이 “이제 야근은 없다”, “승진과 임금 인상” 등의 말을 하도록 설정하는 이용자들도 있다.한 이용자는 “아침에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으니 오후에는 상사의 데스크톱 아바타로 똑같이 갚아줬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감히 책상을 뒤엎고 회사를 그만둘 순 없지만, 적어도 마우스를 클릭해서 복수할 순 있지 않느냐”고 했다.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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