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 선물”…오스트리아 고교 총기난사범 범행 5분전 한 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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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범행 직전 자신이 찍은 셀카를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셀카를 찍고, 범행에 사용한 무기 사진과 함께 "아주아주 이른 내 생일 선물"이라는 문구를 게시한 뒤, 교실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9명의 학생과 1명의 여교사를 숨지게 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범인이 1999년 미국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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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건이 발생한 고교 앞 임시 추모 장소에 놓인 꽃과 촛불. [사진출처 = 연합뉴스]

총기 사건이 발생한 고교 앞 임시 추모 장소에 놓인 꽃과 촛불.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21세 범인은 범행 직전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인 크로넨차이퉁은 14일(현지시간) 총격범이 지난 10일 오전 오스트리아 제2 도시 그라츠의 한 고등학교에서 범행 5분 전 화장실 칸막이 안에 숨어 셀카를 찍은 뒤 엑스(옛 트위터)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총격범이 검은색 전투화와 군복바지를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찍어 엑스에 올린 것이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범행에 사용한 산탄총과 권총 사진을 올리며 “아주아주 이른 내 생일 선물”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1999년 미국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 집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관련 이미지를 SNS에 꾸준히 올리며 “그들이 괴물처럼 보이느냐”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5분 뒤 화장실에서 장비를 착용한 총격범은 3층과 4층 교실 두 곳에 난입해 무차별로 총을 난사했다. 총격은 약 7분간 이어졌으며 이후 그는 다시 화장실로 돌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번 사건으로 14∼17세 학생 9명과 57세 여교사 1명이 숨졌고, 11명이 부상했으나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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