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준 NC 감독(가운데)은 감독 데뷔 첫해였던 2025시즌을 스스로 냉철하게 돌아봤다. 시즌 초반 경험을 통해 다음 시즌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나 때문에 팀이 최소 5패 이상을 기록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49)은 생애 처음으로 감독을 맡았던 2025시즌을 돌아보며 “절반 정도는 초보 같았고, 이후에는 조금 깨달음을 얻었다”고 웃어 보였다.
NC는 2025시즌을 리그 5위(71승6무67패)로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막바지 기적 같은 9연승으로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나서며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와 WC 2차전서 0-3으로 패하며 포스트시즌(PS)서 탈락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감독 데뷔 첫해였던 2025시즌을 스스로 냉철하게 돌아봤다. 시즌 초반 경험을 통해 다음 시즌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이 감독은 한 해를 돌아보며 시즌 초반 자신의 선수 기용, 작전 미스 등을 인정하며 미숙했던 부분을 반성했다.
그는 “스스로 5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후반기부터는 전반기가 끝난 이후 느낀 점을 토대로 시즌을 치렀다. 그 부분을 잊지 않고 다음 시즌에도 나서겠다”며 “나 때문에 한 패배를 승리로 바꾼다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이호준 NC 감독은 감독 데뷔 첫해였던 2025시즌을 스스로 냉철하게 돌아봤다. 시즌 초반 경험을 통해 다음 시즌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자신에게는 50점으로 박한 점수를 줬다. 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과거 자신이 선수로 활약했던 당시의 강팀 색채를 되찾은 것에는 높은 평가를 했다.
“선수들이 감독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잘 이해해줬다”고 말문을 연 이 감독은 “순위에 대한 만족감보다도 우리 스스로 성취감을 가진 부분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팀 분위기를 다음 시즌에도 유지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지속적인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호준 NC 감독은 감독 데뷔 첫해였던 2025시즌을 스스로 냉철하게 돌아봤다. 시즌 초반 경험을 통해 다음 시즌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이 감독은 이달 19일부터 창원NC파크서 마무리캠프 격인 ‘CAMP1’을 지휘하고 있다. 다음달 4일부터 24일까지는 장소를 옮겨 일본 오키나와서 캠프를 진행한다. 단순히 시즌을 마무리하는 훈련이 아니다. 야수 성장이라는 확실한 테마를 정해 효율적인 훈련을 펼치려 한다.
이 감독은 “야구는 몸이 먼저 반응해야 한다. 야수들의 타격 발전을 위해 바깥쪽, 몸쪽 공에 자신도 모르게 반응할 만큼 훈련을 시킬 것이다”며 “지옥 훈련은 아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스스로 부족한 점을 채워 내년 스프링캠프에 들어가려는 의도”라며 강팀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내리라 다짐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감독 데뷔 첫해였던 2025시즌을 스스로 냉철하게 돌아봤다. 시즌 초반 경험을 통해 다음 시즌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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