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게 21일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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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9 19:40 수정2025.09.19 19:4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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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팀은 "21일 오전 10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특검팀은 심 전 총장을 상대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계엄 당일 계엄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회의에서 박 전 장관과 심 전 총장이 세 차례 통화하며 검사 파견을 논의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과 관련해, 심 전 총장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경위도 조사할 예정이다. 법원은 지난 3월, 구속 상태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다.

당시 심 전 총장은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 있는 즉시항고를 포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그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고, 이후 사건은 내란특검팀에 정식 이첩됐다.

이 같은 혐의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달 심 전 총장의 대검찰청 사무실과 박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압수수색 대상에는 심 전 총장의 휴대전화도 포함됐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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