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네이버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5% 상향한 27만원으로 제시했다. 커머스 이익률 하락과 광고 성장률 둔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신사업 확대가 주가 변화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커머스 이익률 하락과 광고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네오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시작된 가운데 신사업 진행 속도와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수익성은 기대를 밑돌았다. 지난 2분기 영업수익은 3조3888억원, 영업이익은 520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5662억원을 밑돌았다.
투자가 지속에 따른 것이다. 강 연구원은 “N페이 커넥트 단말기 설치가 확대되는 중이며 개인간거래 매출은 전년비 7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가 10억달러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인프라 부문에서는 브룩필드의 90억달러 투자가 논의 중이다.
이어 “하반기에도 컴퓨팅 자산 투자와 N페이 커넥트 보급 확대로 수익성이 추가 하락할 전망”이라며 “2027년 상반기 AI팩토리 55메가와트(MW) 서비스를 시작하면 커넥트 및 인프라 투자 비용 상승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신사업(네플스·AI·두나무)의 수익성과 컴퓨팅 수요·공급 불확실성이 높아 공격적인 추정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과 관련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만3429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했다”며 “기존에는 성장 둔화 속 저점 확인을 위해 사업부별 가치합산 방식을 사용했으나, 최근 신사업 확대가 주가 변화의 촉매가 되었고 향후 성장률에 따라 멀티플 재평가가 가하다고 판단해 주가수익비율(P/E) 밸류에이션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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